러시아에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6000명 넘게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8만7명을 넘어섰다. 중국의 누적 확진자 수마저 제쳐 세계 9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28일 "지난 하루 모스크바를 포함한 84개 지역에서 619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누적 확진자는 8만7147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87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4만5351명으로 증가했다.
러시아 당국은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하루 10만 건을 넘은 검진 건수 확대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유증상자뿐 아니라 검진을 원하는 무증상자들까지 모두 검사할 수 있게 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확진자 수 급증과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월 중순쯤에 고점 안정기로 접어들고 6월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점 안정기(Plateau)'는 전염병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후 더 늘지 않고 높은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