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에 많다는 오십견? 이제 '삼십견' 입니다

입력 2020.04.22 15:47

어깨 통증의 원인

어깨 통증
최근에는 삼십견이란 표현이 생길 정도로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어깨통증 원인에 대표적인 것이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릴 만큼 50대의 발병율이 높은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삼십견이란 표현이 생길 정도로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이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오십견(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내원한 환자 4만 4726명을 조사한 결과, 40대 19%(8788명), 30대 6.1%(2815명) 환자가 25.1%나 차지했. 특히 30-40대 오십견 환자수는 2015년(1898명)과 비교해 2019년(2843명)에는 50%가 증가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삼십견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30-40대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스포츠활동 등으로 인한 어깨사용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일차성 오십견과 특정 질환이나 외상 등이 동반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뉜다. 일차성 오십견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연회복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자연치유가 되더라도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치유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차성 오십견 증상 초기에는 진통소염제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작은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 줄어든 관절낭을 넓혀주고 관절막의 염증 부위를 없애는 관절내시경 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충분한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운동제한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어깨 통증은 정확한 진단으로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바른세상병원 정구황 원장은 “어깨 통증을 방치하다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통증으로 인해 아픈 팔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어깨의 운동제한이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오십견 증상이 심하거나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한 이차성 오십견의 경우라면 가능한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젊은 층의 경우,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태를 완치된 걸로 짐작하고, 치료를 지속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되거나 추후 어깨 관절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볼링이나 배드민턴, 골프와 같이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인대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을 예방하는 5가지 생활습관

1. 잠을 잘 때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2.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어깨 관절을 압박하므로 바르게 누워 잔다.

3. 운전을 할 때 어깨와 팔에 긴장을 푼다.

4. 어깨를 많이 사용한 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수건을 이용해 찜질을 한다.

5. 수영, 배드민턴 등 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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