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타월 vs 핸드 드라이어' 바이러스 예방 승자는?

입력 2020.04.17 15:37

종이 타월 사진
손을 씻은 후 핸드 드라이어보다 종이 타월을 이용하는 게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을 씻은 후 핸드 드라이어보다 종이 타월을 이용하는 게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손을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할 때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의료용 앞치마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사람에 무해한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바이러스를 손에 묻혔다. 실험을 위해 손을 비누로 닦지는 않고, 종이 타월이나 핸드 드라이어를 이용해 손을 건조시켰다. 이후 이들은 병원에서 움직이게 한 후, 병원 곳곳에서 샘플을 채취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한 사람의 손이 닿은 샘플은 종이 타월을 사용한 사람의 손이 닿은 샘플보다 바이러스 오염 정도가 10배 이상 높았다. 또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한 사람의 앞치마가 닿은 샘플은 종이 타월을 사용한 사람에 비해 오염 정도가 5배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이네스 무우라 박사는 "손을 건조하는 방법에 따라 손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오염 정도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씻은 후 종이 타월을 사용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회의(European Congress on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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