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38개 확보

입력 2020.04.13 13:20

질병관리본부-셀트리온 협업

연구 사진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13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개발 중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이하 질본)와 협업해, 1차 항체 후보군 300개 중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중화능력 검증을 2회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8개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하고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특히 이중 14개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중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항체 치료제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중화검증그래픽
사진=셀트리온 제공

7월 인체 임상시험 돌입 목표

셀트리온은 정부국책과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 선정자로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선정된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 단계로 돌입한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질본에서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또 세계에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를 관찰하면서 강한 중화능력을 갖는 후보항체들의 생산세포주를 확립해 바이러스 변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셀트리온 진단키트도 기존 일정대로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4월 중 시제품을 개발한다.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을 필두로 한국과 미국에서도 유관기관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업적 가치보다 바이러스 퇴치라는 공익적 가치를 우선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구 인력뿐 아니라, 임상 및 생산 인력 등 가용한 인력 자원을 모두 동원해 7월 중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가운데, 항체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가장 앞선 진척도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