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건강] 비염 있는 우리 아이가 주의해야 할 질환 6

입력 2020.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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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이 있는 아이는 각종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집먼지진드기가 많은 실내 환경, 대기오염 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비염 환자수는 707만4671명으로, 2015년(623만5214명)보다 약 11% 증가했다. 이중 34.1%는 0~9세 유·소아 환자다.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아이에게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할 질환 6가지를 알아본다.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천식 발병률이 2~3배로 높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이 동반되면 천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천식을 동반했는지 확인하고, 지금은 아닐지라도 발병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다.

아토피피부염

피부가 거칠거칠해지거나 붉고, 오돌토돌한 뾰루지가 나는 아토피피부염도 알레르기비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어떤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우리 몸이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기비염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알레르기비염 발병 우려도 더 커진다.

알레르기결막염

알레르기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겐이 노출돼 나타나는 염증 반응을 말한다.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상당수가 알레르기결막염을 앓는다. 증상은 가려움증, 충혈, 결막 부종 등이 나타난다. 특히 청소년이나 유아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비염과 알레르기결막염은 발생 기전이 거의 같아 예방이 어려운 대신, 치료 방법도 거의 비슷하다.

부비동염

알레르기비염이 악회되면 흔히 동반되는 질환이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염은 짙은 농을 만드는 균에 감염돼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균이 실제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반복적인 염증에 의해 부비동 점막이 붓고 혼탁해진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렸는데 눈 안쪽, 눈 위쪽의 두통을 호소하거나 화농성의 진한 노란색 콧물이 나온다면 부비동을 의심해보자.

중이염

코와 중이는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 대부분 중이염은 유스타키오관이 구조적·기능적으로 폐쇄되면서 발병한다. 알레르기비염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유스타키오관의 기능까지 저하해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급성 중이염은 약물치료로 깔끔하게 나을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고름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목 안, 콧속 깊은 곳에 있는 편도선 조직을 말한다. 코 편도가 만성적, 반복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아데노이드가 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면서 코골이와 무호흡 증상이 나타난다. 습관화되면 얼굴이 위아래로 길어지는 '아데노이드 얼굴'이 되기도 한다. 커진 아데노이드를 수술로 제거하면 치료할 수 있다.

참고서적=《출동! 우리아기 홈닥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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