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손상, 한 해 145만명… 사지손상 10대 가장 흔해

입력 2020.03.26 15:30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발에 깁스한 모습
국내 응급손상 환자가 한 해 145만명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에서 1년 동안 손상환자가 1445만명, 응급손상환자가 145만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손상이란 힘·열·전기 같은 물리적 요인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몸에 생기는 이상을 뜻한다. 대표적인 손상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추락·미끄러짐, 부딪힘, 열상·자상·절단·관통상, 화상, 질식, 익수, 중독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손상 진료인원은 1445만명으로 2014년 대비 1.2% 증가했고, 진료비는 4조4783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증가했다.

응급손상 진료인원은 전체 손상진료인원의 약 10%(145만명)이며, 2014년 대비 1.8% 감소했다.

손상 부위별 2018년 진료 인원은 2014년 대비 두경부손상 3.5% 감소했고, 척추손상, 몸통손상, 사지손상은 1~2% 증가했다.

손상환자, 여성은 증가 남성은 감소

2018년 기준 손상환자는 10만명당 28299명이다. 남성은 2만8950명, 여성은 2만7643명으로 남성이 1307명 더 많고, 5년 전 대비 여성은 1.3% 증가, 남성은 1.7% 감소했다. 연령대는 10대가 3만3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만500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80세 이상, 20대, 30대는 1~4% 증가했고, 10세 미만과 40대, 50대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만2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6141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서울, 대구, 세종은 1~2% 증가했고, 제주, 울산, 충남, 전남은 3~4% 감소했다.

응급손상, 제주 많고 대구 적어

2018년 기준 응급손상환자는 10만명당 2840명이다. 전체 손상환자의 11.2%를 차지하며, 5년 전(2936명) 대비 3.3% 감소했다. 남성은 3265명, 여성은 2411명으로 남성이 35.4% 더 많았다. 5년전 대비 여성은 1.6% 증가, 남성은 6.5% 감소했다. 연령대는 10세 미만 5845명, 80세 이상이 5170명 순이고, 40대가 213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80세 이상은 16.4%, 70대 8.8%, 60대 6.8%로 노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나머지 연령층은 감소했다. 특히 10세 미만의 감소폭이 12.1%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1715명으로 가장 적었다. 5년전 대비 전북 23.8%, 대구 11.1%, 경남 8%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 12.8%, 세종 10.7%, 제주 9.5%, 서울 9% 순으로 감소했다.

10대 사지손상, 80대 몸통 손상 많아

손상 부위별로는 사지손상 1만6768명, 두경부손상 7567명, 척추손상 7556명, 몸통손상 7113명 순으로 많았다. 2014년 대비 2018년 두경부손상은 49% 감소했지만 나머지 부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두경부손상과 사지손상은 남성 환자가 많았으며, 척추손상과 몸통손상은 여성 환자가 많았다. 각 연령대별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손상부위는 사지손상이다. 하지만 손상부위별로 두경부손상은 10세 미만, 척추손상과 몸통손상은 80세 이상, 사지손상은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국내 손상 원인 1위는 교통사고(26.1%)이며, 추락·미끄러짐이 2위(25.6%), 부딪힘(19.6%)이 3위, 나머지는 타인의 폭력(1.6%), 의도적 자해(0.8%)였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교통사고 손상 방지를 위해 자리에 상관없이 안전벨트 착용하고, 벨트는 골반 뼈에 걸치는 게 좋다. 뼈가 없는 배 위에 벨트를 걸치면 사고가 났을 때 오히려 내부 조직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차에 에어백이 잘 설치돼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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