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가 빨리 온 남성은 당뇨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스웨덴 남성 3만6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가장 이른 나이(9.3~13.4세)에 사춘기를 겪은 남성은 가장 늦은 나이(14.8~17.9세)에 사춘기를 겪은 그룹보다 57세 이하에 당뇨병을 겪을 위험이 약 2배로 높았다. 사춘기를 빨리 겪은 남성은 57세 이후에 발병하는 당뇨병 위험도 27% 더 높았다. 당뇨병에 걸린 사림끼리 비교했을 때도 사춘기를 빨리 겪은 남성은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더 컸다.
연구팀은 이른 나이에 사춘기를 겪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다른 사람보다 사춘기를 더 빨리 시작하면 복부지방이 더 많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니 킨드블룸 박사는 "평균 만 14세 이전에 사춘기를 시작한 소년은 성인기에 당뇨병 위험이 더 높다"며 "다만, 이번 연구는 백인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한계가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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