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때문에 여드름 '폭탄'… 이렇게 해결하세요

입력 2020.03.24 11:28

턱 여드름 짜는 여성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오래 끼다 보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A씨는 병원에 근무해 출퇴근길뿐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끼고 있다. 그런데 마스크를 끼기 시작하면서부터 입 주변에 여드름이 많아졌다.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져 따끔거리기도 한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으로 인해 마스크 안쪽에 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때문에 피지 분비가 증가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도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여성은 화장을 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장품 및 이물질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마스크에 의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제대로 된 세안법을 실시해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외출 후 미온수를 이용해 피부 표면을 충분히 적신 후 약산성 세안제를 이용해 손에 힘을 뺀 상태로 세안하는 게 좋다. 장시간 세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3분 안에 끝낸다. 피부 장벽을 높이기 위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피부 화장은 최소화한다. 선크림만 발라도 트러블이 난다면 마스크 착용 부위를 피해 이마와 눈가 중심으로 바른다.

대동병원 피부과 김초록 과장은 "트러블이 발생했다면 마스크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며 "마스크에 사용된 합성 섬유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어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장시간 착용을 피하라"고 말했다. 화장품 등으로 마스크 안쪽이 오염되면 마스크를 교체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피부를 만지지 않는다.

손 소독제를 많이 쓰면 A씨처럼 손이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 표피 지질층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건조해진 손은 외부 자극 물질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손 소독제를 쓰기보다는 되도록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것이 좋고, 어렵다면 손 소독제 사용 후 반드시 보습제로 피부 보호막을 씌워준다. 또 에탄올 농도가 높은 소독제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줘 농도 60∼80% 수준의 제품을 동전 크기만큼 손에 묻혀 30초 이상 문질러주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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