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겪은 사람…편안한 '음악' 들으면 효과적

입력 2020.03.20 11:04

음악 듣는 여성 사진
심장질환을 겪은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 통증이 완화되고,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질환을 겪은 사람이 자신에게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 통증 완화, 후유증 예방 등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의과대 연구팀은 세르비아의 한 병원에서 심장발작, 협심증, 심부전 등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3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약물 투여 등 일반적인 치료만을 받았다. 다른 그룹은 일반 치료에 더해 '음악 치료'를 받았다.

음악 치료는 매일 30분 동안 지정된 음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악은 환자가 직접 자신이 듣기에 가장 편안한 템포와 음조를 조정하며 연구팀과 함께 결정했다.

연구팀이 환자들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음악 치료를 받은 사람은 표준 치료만 받은 사람보다 불안·통증 점수가 3분의 1로 낮았다. 이들은 또한 협심증 증상이 4분의 1로 적었으며, 추후 심장마비가 다시 발생할 위험도 23% 낮았으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16% 더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프리드래그 미트로비치 박사는 "음악을 들으면 교감신경을 안정화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며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심장 학회(World Congress of Cardiology)'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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