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단 어렵지만, 대구 신천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줄 것"

입력 2020.03.06 15:56

김강립 총괄조정관 사진
오늘(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강립 총괄조정관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경북 경산시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어 긴장은 늦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매우 이른 시간"이라며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사와 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들에 의한 2차, 3차의 감염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전국 각지에서, 특히 경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재 주춤해 보이는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대구 신천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아마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확진자가 그제보다 어제 100명 더 늘었고 그중 상당수는 경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라고 말했다.

정부는 주말을 앞두고 대중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분당제생병원에서 8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심지정병원 해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8일 신천지 교인의 자가격리 해제를 두고 대구시와 입장이 엇갈린 점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경우 8일 이전에 대체로 자가격리자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충돌의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요양원 등 소규모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일제 점검을 재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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