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 구강호흡, 면역력 저하시킨다?

입력 2020.03.03 10:43

침대 위 여성
구강호흡은 수면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을 불량하게 만든다./클립아트코리아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구강 호흡'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는 호흡을 할 때 코 안의 점막과 코털 등이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구강으로 호흡을 하면 세균과 오염물들을 여과작용 없이 바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중국 산동대학교 장허 박사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증상이 없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불량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스트레스 및 전신 염증 상태가 발생됐다.

또한 만성 호흡기 질환자 90%가 자신도 모르게, 수면 시 구강호흡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 시, 입으로 하는 호흡은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천식, 비염, 독감 등에 취약한데, 비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털, 섬모 등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해서 천연마스크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세균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라며 "특히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무호흡이 동반되어 복합성 호흡장애로 발전하는 경우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강 호흡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중을 줄여야한다. 또 천장을 보는 자세로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기도 입구를 막아 구강호흡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옆으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호흡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코를 곤다.

2.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3. 자고 나면 목이 마른다.

4. 잠이 깊게 들지 못한다.

5. 입술이 자주 말라 있다.

6. 자는 도중 화장실에 자주 간다.

7. 위액이 넘치는 역류성식도염이 있다.

8.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 천식이 있다.

9. 이를 간다.

10. 항상 피곤하다.

이중 두 가지라도 해당되면 구강호흡을 의심 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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