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45세 남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0.02.26 09:58

확진자 접촉력 없어

거리에서 마스크 끼고 걸어가는 사람들
사진=조선일보 DB

상계백병원을 방문한 45세 남성이 지난 25일 오후 7시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발열, 기침을 호소해 지난 14일부터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아 지난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이후에도 증상이 낫지 않아 20일 다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같이 거주하는 가족 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4일 이후에도 발열이 계속돼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다시 PCR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에 보건소에 환자 검체를 다시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지만 25일 오전 9시 다시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보건소에서 25일 오전 10시 다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같은 날 오후 7시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환자는 월계동에 거주하고 있고,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경로에 관해서는 역학 조사가 이뤄지는 중이다. 현재는 자가격리 중이고 국가 지정병원에 이송 조치될 예정이다.

상계백병원은 환자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보건당국 지시에 맞게 환자의 동선이 확인된 응급실, CT실과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외래 전체를 방역 조치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때까지 응급실과 일부 검사실을 폐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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