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사망자 6명, 대부분 기저질환 겪어

입력 2020.02.24 10:11
병실에서 약 받는 노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한 사람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겪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6명이 됐다. 이 중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6번째 사망자는 23일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55번째 확진자(59·남성)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20일 옮겨졌지만, 증상이 악화돼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아왔다. 정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5번째 사망자(56·​여성)도 23일 오후 사망했다. 그는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중대본은 이 환자에 대해 "기저질환(만성신부전)이 있었고, 입원 중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사용 중이었다"고 말했다.

4번째 사망자(57·​​남성)는 22일 사망했으며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망자는 19일 확진됐고 처음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20일 중증 폐렴이 있는 상태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3번째 사망자(41·​​​남성)는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졌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3번째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이 뭔지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최근 (병원) 의무기록이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 전문가가 사망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번째 사망자(55·​​​​여성)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이다. 이 사망자는 폐렴 증세로 숨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占쎌꼶利뷸�⑨옙 占쎈똻�� 占싼딅뮞�놂옙占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