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6명이 됐다. 이 중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6번째 사망자는 23일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55번째 확진자(59·남성)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20일 옮겨졌지만, 증상이 악화돼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아왔다. 정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5번째 사망자(56·여성)도 23일 오후 사망했다. 그는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중대본은 이 환자에 대해 "기저질환(만성신부전)이 있었고, 입원 중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사용 중이었다"고 말했다.
4번째 사망자(57·남성)는 22일 사망했으며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망자는 19일 확진됐고 처음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20일 중증 폐렴이 있는 상태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3번째 사망자(41·남성)는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졌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3번째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이 뭔지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최근 (병원) 의무기록이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 전문가가 사망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번째 사망자(55·여성)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이다. 이 사망자는 폐렴 증세로 숨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