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환자, 7명으로 늘어… "중증 환자 없다"

입력 2020.02.13 09:41

마스크 쓴 시민들 사진
코로나19 완치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로나19 환자 3명(3·8·17번 환자)이 완치돼 퇴원했다. 앞서 퇴원한 4명(1·2·4·11번 환자)을 포함해 현재까지 퇴원자는 총 7명이다.

이날 퇴원한 3명 중 2명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받은 3번 환자(남·54)와 17번 환자(남·37)이다. 17번 환자는 확진 7일 만에 퇴원한 것으로, 전체 환자 중 가장 짧은 입원 기간을 기록했다.

명지병원 측은 12일 치료 경과 보고회를 열고 치료 경과에 대해 언급했다. 명지병원 의료진은 "3번 환자는 입원 8일째부터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투여했는데, 그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줄었고, 폐렴 증상도 호전됐다"며 "기저 질환(지병)이 있거나 고령자 등 우한 폐렴 고위험군에게는 발병 초기부터 이 약의 투여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7번째 확진자는 칼레트라 투여 없이 자기면역치료를 통해 완치됐다.

나머지 환자 21명은 모두 치료 중이며, 이중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증에 대한 정의는 전문가나 의료인마다 다를 수 있다"며 "이전까지 산소 공급을 받는 정도의 환자는 몇 사람 있었지만, 증상이 심해져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과거 메르스 때처럼 중환자실 치료나 투석까지 해야 하는 중증 환자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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