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아픈 남성이 늘고 있다… 증상 완화법 3가지

입력 2020.02.10 16:29

손목 아파하는 사람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무선 청소기는 5분마다 손을 바꿔 사용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대다수가 여성이지만 남성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의 3.2배였다. 하지만 환자 증가 폭은 남성이 많았다. 남성 환자는 2013년 약 3만6000명에서 2017년 약 4만3000명으로 19% 늘어난 데 비해, 여성은 같은 기간 4.2%만 증가했다.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현우 과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가사 분담 등으로 남성의 가사노동이 늘고 있고, PC와 스마트폰 게임을 즐겨 하는 남성이 많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에서 신경, 인대, 혈관이 지나가는 터널인 '수근관'이 좁아져 손가락 감각 이상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은 손바닥 아래쪽에 위치한 손목터널 부위를 10초간 눌러보는 것이다. 이때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이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김현우 과장은 "양손을 평행하게 놓고 봤을 때, 한쪽 손에서 엄지손가락 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곳(모지구)이 반대 손과 비교해 들어가 있다면 증상이 심한 것으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 김 과장은 "명확한 원인을 알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마우스패드 손목 아닌 팔뚝에 대고 사용하기= 손목터널(수근관)은 손바닥 가장 아래쪽에 오목한 고랑을 이루는 곳이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 이곳을 바닥에 대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손목터널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손바닥 끝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하고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패드를 손목이 아닌 팔뚝에 대고 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패드 중 손목 부위에 쿠션이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것이 손목터널을 누를 수 있기 때문에 쿠션이 팔뚝 부위에 오도록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옆으로 잡는 버티컬 마우스가 손목 건강에 더 낫다.

▷​무선 청소기는 5분마다 손 바꿔 사용=최근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 손으로만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5분마다 손을 바꿔가며 사용한다. 설거지와 걸레질 같은 반복적인 집안일을 할 때도 5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손을 위 아래로 틈틈이 스트레칭=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틈틈이 손목을 스트레칭 해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을 잡고 몸쪽으로 가볍게 당겨 10초간 유지한다. 이어 아래쪽으로 당겨 10초 유지하고 이것을 총 3번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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