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0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032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 발생했고, 우한의 한 아동병원에서는 태어난 지 40시간밖에 안 된 아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식적으로 2019년 12월 31일 중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기 때문에 출현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다. 아직 진행형이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최종 치사율을 확정하긴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 중국의 자료를 보면 2~3% 정도의 치사율이기 때문에, 사스 치사율이 10%, 메르스가 35%인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이들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이었다. 또한 당뇨병·암·만성질환·심혈관질환·폐 질환·콩팥 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더 높다는 중국의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는 사스, 메르스 등 과거에 유행했던 감염병에서처럼 고령자, 만성질환자가 증상이 중증으로 이어지고 사망률이 높은 일반적인 양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으려면 예방이 최선이다. ▲손바닥, 손톱 밑 등을 포함해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을 가리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코와 입을 모두 가리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