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코로나 환자, 송파구 주민… 오늘 4명 추가돼 총 23명

입력 2020.02.06 09:53
마스크 끼고 걸어가는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2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오전 8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4명 추가 발생이 생겨 총 확진자 수가 23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인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지난 5일 저녁 확진받은 19번째 환자는 36세 한국인 남성으로 17번째 환자와 동일한 컨퍼런스 참석 차 1월 18~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귀국했다. 이후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 환자 확진에 따라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 2월 4일부터 자가격리 시행중이었으며, 2월 5일 17번째 환자 확진 후 시행한 검사상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거주지는 서울 송파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서울 송파구 소재 가락·해누리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에게 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접촉자 발생 소식에 따라 긴급하게 오늘 하루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6일 발생한 20번째 환자는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15번 확진자(43·남)의 가족이다. 이로써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지난 5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환자는 59세 한국인 여성으로 6번 확진자(55·남)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지난 5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2번째 환자는 46세 한국인 남성으로 16번 확진자(42·여)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6일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3번째 환자는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관광 목적으로 지난 1월 23일 입국했다. 이후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돼 시행한 검사 결과, 6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의료계 뉴스 헬스케어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