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인기다.
지난달 30일 경희대 재학생 이동훈 씨는 오픈스트리트 맵에 질병관리본부 발표 정보를 결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어 1일에도 고려대 재학생 4명 또한 확진자 동선과 함께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https://corona-nearby.com)를 발표했다. 2일에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상황판(https://wuhanvirus.kr)'도 공개했다.
확진자 동선이 알려지면서 장소 인근에 사는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으려면 예방이 최선이다. ▲손바닥, 손톱 밑 등을 포함해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을 가리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코와 입을 모두 가리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있다면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 격리자는 환기가 잘되는 독립된 1인 공간에서 생활한다. 보호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정하고 다른 방에서 지내야 한다. 부엌, 화장실 등 격리자가 공유하는 공간은 창문을 열어두는 등 환기가 잘 되게 한다. 집에 자가격리 환자가 있다면 책상, 침대 등의 가구를 희석된 표백액(표백액과 물의 비율 1:99)을 포함한 소독액으로 자주 소독한다.
중국 의료진이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98%는 발열, 76%는 기침을 동반했고, 근육통, 무기력함 등을 겪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전파 예방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