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일상접촉자 구분 없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밀접·일상접촉자 구분을 없애고, 이제부터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확진환자 접촉자를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로 나눠 구분했다.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일상접촉자는 보건당국이 매일 증상을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종래 접촉자 구분을 폐지,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하는 대응지침이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확진 환자 유증상기 2미터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 및 지원하도록 한다.

한편, 2월 3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15명 확진, 41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해제, 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 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며,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명, 그 외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된 사례는 5명이었다.
총 15명의 환자 중 남성이 10명을 차지했고(66.7%), 평균 연령은 42.9세(25~62세)였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접촉자 913명(밀접 474명, 일상 439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5명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총 701명 중 1명이 확진되었고, 이 외 700명은 임시 생활숙소에 생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