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이 있으니,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은 삼가자. 특히 바이러스가 득실득실한 병원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집 안에 머물러도 환기를 해야 하며, 가습을 충분히 해서 습도를 5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바이러스가 '장수'하는 데 가장 큰 조력자가 '낮은 습도'다. 습도가 낮으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오래 살아 남는다. 공기가 건조하면 바이러스가 오래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전파 확률도 높아진다. 1983년 11월부터 1984년 3월 사이에 일본에서 유행했던 독감 발병률을 살펴봤더니, 습도가 50% 이하인 날이 많은 주간이 습도가 60% 이상인 날이 많은 주간보다 독감이 많이 발병했다.
외출을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침투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줄 뿐만 아니라, 입김으로 코와 기도가 따뜻하고 촉촉해져 호흡기를 튼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