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예방법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폐렴 백신을 맞으면 우한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폐렴백신은 ‘폐렴구균’의 감염을 막는 백신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폐렴 원인의 27~44%를 차지한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당국에서 폐렴구균 백신을 무료 접종을 해주고 있다. 우한 폐렴은 원인 병원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로 폐렴 구균과는 상관 없는 질환이다. 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닌 것이다. 같은 이유로 독감을 예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효과가 없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이다.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식약처 인증 보건 마스크 중 'KF80' 이상으로 차단율이 높은 것을 착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나 병의원에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손씻기도 기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방울에 섞여 물건 등에 닿아 손을 통해 전염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누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수시로 씻자. 식염수 등으로 코나 입을 세척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백신을 개발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실제 환자들이 백신을 투약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문의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
-호흡기 질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 철저 (여행력 문진 및 DUR 활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