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설 연휴 위한 '7가지' 건강수칙

입력 2020.01.23 15:00

최소 수면시간은 유지해야

재기 차는 가족
설 연휴에 춥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어느 정도 야외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피곤을 줄이는 데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절 연휴에는 생활 패턴이 평소와 달라지며 건강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설은 신년(新年)을 맞이하는 때인 만큼, 어느 때보다 건강하게 지내는 게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지켜야 할 7가지 수칙을 소개한다.

1. 고칼로리 설음식, 독한 술 지나치게 먹지 않기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하다 보면 술이나 음식을 과하게 먹기 쉽다. 과음이나 과식으로 급체해 구토,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하면서 응급실을 찾게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연휴가 끝나고 갑자기 불어난 몸무게로 뒤늦은 후회를 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 수치가 훌쩍 올라가기도 한다"며 "기름진 음식이 많은 고칼로리 음식과 독한 술을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2.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자기

친척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자정을 훌쩍 넘겨 새벽까지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늦게 잠드는 생활 패턴이 며칠씩 이어지면 업무에 복귀했을 때 심각한 피로감이 몰려오고, 다시 적응하기가 어렵다. 선우 교수는 "최소 5시간 이상은 잠을 자고 기상시간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해 평소 생활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3.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하지 말기

장시간 운전하면 사고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피로가 쌓이고, 무릎 관절, 어깨 근육 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선우 교수는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하지 말고, 쉬어가거나 교대로 운전하라"고 말했다. 안전벨트는 전 좌석 모두 착용한다.

4. 스트레스 주지도 받지도 말기

부엌일을 도맡아 하거나, 친지들 사이에서 소외될 때, 불편한 질문을 받을 때 명절 스트레스가 극대화된다. 서로 타인을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시누이나 남자들도 부엌일을 도와주고, 상대편이 불편해 할 질문은 하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지들에게 대화를 먼저 거는 것도 좋다. 선우 교수는 "친지들과 대화 중 난처한 질문을 받아을 때는 고의성 없는 긍정적인 질문으로 간주해 넘기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5. 적당한 야외 활동량 유지하기

춥다고 연휴 내내 집 안에서 누워만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평소 리듬이 많이 깨지면서 오히려 더 피곤을 느끼게 된다. 실내외 기온 차이와 미세먼지에 주의하면서 가족들과 어느 정도 야외 활동량을 유지해야 한다.

6. 연휴 상비약 준비하고 가까운 응급실 알아두기

연휴에는 대부분의 의원과 약국이 휴업해 간단한 소화제나 진통제, 해열제, 감기약 등을 미리 챙겨가자. 평소에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잊지 말고 기간에 맞게 약을 꼭 챙긴다. 다치거나 상처를 입을 경우를 대비해 주변에 진료 가능한 병원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연로하거나 만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부모님이 계시다면,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 위치를 파악해둔다.

7. 일상 복귀 전 충분한 완충시간 갖기

명절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일상 복귀 전 ‘완충시간’을 두자.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 적어도 전날 아침에는 집에 와 여유롭게 휴식시간을 갖는다. 완충시간을 통해 설 연휴 중 흐트러졌던 생활패턴을 평소처럼 조금씩 바꿔 가면 명절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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