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중국서 직판 네트워크 구축"

입력 2020.01.16 15:56

서정진 회장이 발표하는 모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동력 ‘2030 비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셀트리온 제공

“세계 두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중국에서 직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2만리터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발표 장소를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으로 배정받아 회사의 위상을 확인했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이 전체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018년 처방액 기준 14억1800만달러(약 1조6540억원)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81%를 차지했다”며 “2~3위권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와 7%인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시밀러 시장 최초 진출기업(first mover)로서 시장을 압도한 셈”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셀트리온그룹을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퍼스트무버를 넘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퍼스트무버 효과,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가능한 역량, 장기 파이프라인을 장점으로 꼽고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프라임시밀러 ▲신약 ▲U-Healthcare 등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2030 비전 로드맵'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중국 성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램시마 임상시험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당뇨병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 계획과 올해 2월 독일 직판 시스템 가동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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