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숲 초록 그늘에 서면… 붉디붉은 설렘이 내게로 온다

입력 2019.12.18 09:48

헬스조선, 한려수도 섬 여행 내년 1월 출발

통영의 장사도
한국관광공사 제공
삶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일까. 동백은 봉오리 탱탱한 채로 자결하듯 낙하한다. 시들기 전 떨어지는 꽃. 찬바람만큼 모진 결심 덕에 동백은 세 번 핀다. 가지에서 한 번, 땅에서 한 번, 처연한 진홍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한 번. 다시, 동백의 계절이다. 시작은 11월의 제주이지만 1월은 한려수도에도 개화한다. 소한과 대한 사이 한려해상국립공원 300리 뱃길이 붉게 물든다. 1월의 한려수도 여행은 붉은 꽃의 유혹에 굴복하겠다는 다짐. 그맘때, 거제의 지심도와 통영의 장사도<사진>가 유독 마음을 붙든다. 지심도에 즐비한 동백 고목들이 기적처럼, 어린 꽃망울들을 터뜨려댄다. 10만의 자생 동백이 숲을 이룬 장사도는 인위적 조경을 비웃는다. 애기동백의 연분홍 표정은 새침하다. 두 섬 모두 배로 20분이면 닿고, 섬의 이 끝과 저 끝은 느린 걸음으로도 두 시간 거리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내년 1월 14~17일(3박 4일) 지심도와 장사도의 동백숲을 산책하고, 남해 제철 별미를 맛보는 여행을 떠난다. 진해만의 산란기 대구와 탱글탱글 제철 굴은 달다. 여행의 끝, 부산 동래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다. 1인 참가비 130만원(2인 1실).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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