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움직임 줄였더니… 심장·폐 건강 악화

입력 2019.12.14 07:27

무기력한 여성 사진
2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심장과 폐 건강이 영구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심장과 폐 건강이 영구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20~30대 성인 26명, 60세 이상의 성인 21명, 총 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하루에 1500걸음 미만으로 걷도록 지시받았다. 연구팀은 2주 후 이들의 건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기 위해 엑스레이, 컴퓨터 단층 촬영, 체중 검사 등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심장과 폐 건강이 영구적으로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30대 그룹은 기존보다 심장·폐 건강 상태가 5% 감소했으며, 60대 이상 그룹은 10% 감소했다.

움직이지 않는 2주 동안 참가자들은 CRF(심장위험인자)와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감소했다. CRF는 신체 활동을 하는 동안 산소가 근육에 공급되는 효율을 말한다. 이는 심혈관과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미토콘드리아는 근육과 신진대사 건강과 연관성이 있다. CRF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감소하면 근육이 감소하고, 체지방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심장과 폐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연구진은 "단기적인 무기력도 우리 건강에 영구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운동하러 가기 어렵다면 근육과 뼈, 심장과 폐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최소 1만 보는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 생리학 2019 학술대회(Future Physiology 2019)'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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