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 고기 좋아했다간… 사망 위험 4배

입력 2019.12.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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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음식, 붉은 육류를 즐겨 먹는 전립선암 환자는 사망 위험이 4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지방 음식, 붉은 육류를 즐겨 먹는 전립선암 환자는 사망 위험이 4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 맥길대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319명의 유전자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나이와 비만 상태에 상관없이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붉은 육류를 주로 먹는 사람들은 'MYC'라는 수치가 더 높았을 뿐 아니라 더 공격적인 형태의 암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MYC 수치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배 더 높다.

연구팀은 분석을 증명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다시 실험했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암 진행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과 붉은 육류를 줄이는 식이요법은 암 진행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방과 붉은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구권에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가 많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랍비 박사는 "이전에도 포화지방(동물성 기름) 섭취가 전립선암 진행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고, 전립선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임상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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