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누기 어려운 남성, 시도해봐야 할 2가지

입력 2019.12.02 18:13

변기에 앉은 남성
전립선비대증으로/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엔 전립선질환이 다른 계절에 비해 1.2배 늘어난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있다. 몸이 추위를 느끼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요도를 싸고 있는 전립선이 수축하고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이 잘 안 나온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배뇨지연·빈뇨·배뇨통 등의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내부에 있는 요도를 압박하는 것이다. ▲요도가 좁아져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세뇨' ▲한참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줄기가 중간에 끊어졌다 다시 나오는 '간헐뇨' ▲배에 힘을 줘야 나오는 '복압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등 다양하다. 요실금 증상을 겪기도 한다. 방광에 오줌이 조금만 차도 참을 수 없는 요의가 느껴지거나, 조금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량의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증상을 겪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급성요폐(소변을 제대로 누지 못해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요로감염·급성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병원 치료 외에 전립선비대증을 관리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좌욕·반신욕=따뜻한 물로 좌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전립선이 부드럽게 이완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시켰더니, 60%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가 있다. 실제 병원에서 약물 치료와 함께 좌욕을 권장하기도 한다. 온열 마사지도 좌욕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마사지기 등을 이용해 전립선에 열을 가해 온열 마사지 효과를 주는 방법이다.

▷케겔운동=전립선비대증으로 생기는 요실금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소변을 볼 때 한 번에 다 누지 말고, 중간에 끊어 눠 보자. 이때 쓰이는 근육이 어디인지 파악해 그 부분에 힘을 준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수축하기 10초, 이완하기 10초를 반복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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