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로 혈당 측정하는 시대 열린다

입력 2019.11.18 17:14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앞으로 당뇨병 환자는 바늘로 손을 찔러 채혈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센서가 삽입된 콘택트렌즈 착용만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스마트콘택트렌즈 허가·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한 콘택트렌즈에 센서를 넣어 눈물 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 이를 혈중 포도당 농도로 변환시켜 스마트폰 또는 다른 IT기기에 전송하여 환자관리에 사용하는 렌즈다.

식약처는 "콘택트렌즈는 TV드라마나 영화에서 가상현실로 통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였듯이, 국내에서 렌즈는 시력교정용으로 사용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정보통신 기술이 융복합된 스마트콘택트렌즈라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콘택트렌즈 개발은 구글도 포기했지만, 한국에서는 임상시험을 계획중인 의료기기다.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콘택트렌즈의 전기 기계적‧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도당 측정 및 콘택트렌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요구사항(정확도, 정밀도, 센서의 안정성, 가시광선투과율, 함수율 등​)을 담고 있다.

식약처는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직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식약처가 민관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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