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뇌세포 에어로빅' 아세요?

입력 2019.11.13 10:31

뇌 모형과 키보드 모형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뇌세포 에어로빅'을 실천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매는 고령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 뚜렷한 치료 약이 없어 완치가 힘들뿐더러,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를 최대한 예방하려면 뇌 노화를 늦추고 젊게 만드는 '뉴로빅(neurobics)​'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 뉴로빅은 뇌신경세포인 '뉴런'과 '에어로빅'을 합친 합성어다. 결국 뉴런을 단련하는 운동인데,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게 핵심이다. 평소 하지 않던 걸 수행할 때 기억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뇌 전반의 노화가 늦춰진다.

일상 중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뉴로빅은 ▲눈 감고 식사하기 ▲식사 때 음식 냄새 맡아보기 ▲왼손(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 빗기·양치질하기·밥 먹기 ▲가족과 눈빛으로 대화하기 ▲눈 감은 채로 대·소변 보기 등이다. 뒤로 걷기도 도움이 된다. 영국 로햄턴대에서 성인 11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뒤로 걷기, 제자리 걷기, 앞으로 걷기를 각각 시켰다. 그 후 기억력 테스트를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이 평균 두 개의 답을 더 맞췄다.

이 밖에 그림 그리기, 춤추기도 효과적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 공간적, 언어적 요소와 그리는 행위로 인한 운동적 요소가 모두 활성화된다. 실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게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기억력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단어를 여러 차례 써보거나,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단어 대상의 특징을 나열하는 등 총 세 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웠다. 그 결과,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했다. 평소 새로운 정보를 얻으면 그림을 그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손주의 옷차림, 아침 상차림 등을 그리면서 외우는 습관을 들이면 더 효과적이다.​ 춤을 추면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이 좋아진다. 신체 움직임, 균형감각 등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도 활성화된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춤을 추려면 육체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도 총동원돼 인지 능력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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