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정신 위험', 우울증 2배…조현병 1.3배 높다

입력 2019.11.07 13:49

담배 피는 여성 사진
흡연자는 우울증과 조현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자는 우울증과 조현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영국 브리스톨대에 따르면, 로빈 와튼 박사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 데이터에 수록된 유럽인 46만269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우울증 위험이 2배 높았고, 정신분열증인 조현병 위험은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해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하는 '도파민' 분비를 저하시키는 것이 원인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흡연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멘델리안 무작위화 접근법'이라는 유전자 기술을 사용했다. 이는 사람의 DNA를 분석해 위험 요인과 건강 사이의 인과 관계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로빈 와튼 박사는 "이번 연구는 흡연이 기존에 잘 알려진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흡연 예방과 금연을 장려하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Psycholog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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