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한 번 올라온 기미, 왜 치료해도 또 생길까?

입력 2019.10.29 09:01

가을볕이 쨍쨍할 때 걱정되는 피부 질환이 있다. 바로 '기미'다. 기미는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왜 그럴까?

[소소한 건강 상식] 한 번 올라온 기미, 왜 치료해도 또 생길까?
기미는 진피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가 표피로 올라오면서 발생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멜라닌 세포에서 색소를 만드는 과정에 여러 단계가 있는데, 사람마다 어느 단계를 공략해서 치료해야 하는 지 잘 몰라 피부과 의사들도 기미 치료를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기미 유발 원인이 다양한 것도 문제다. 기미는 가족력이 있고,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임신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잘 생긴다. 자외선을 많이 쬐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기미가 생긴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보니, 재발도 잦고 치료가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미를 없애는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흐리게'는 할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 치료를 여러 번 한다. 높은 에너지의 레이저 치료를 하면 오히려 기미가 심해질 수 있다. '하이드로퀴논 연고'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장기간 사용하면 흰 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먹는 기미약(도란사민 성분)도 있다. 혈전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밖에 비타민C, 알부틴, 레티놀 등의 성분이 든 화장품도 미미하지만 효과는 있다. 이상주 원장은 "기미에 좋다는 치료에 앞서 자외선 차단을 통해 기미가 생성·악화되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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