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겪으면, 뇌졸중 위험 크다

입력 2019.10.24 14:02 | 수정 2019.10.24 15:08

군인 손 사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PTSD를 앓는 참전 군인은 미니 뇌졸중 위험이 61% 더 높고, 뇌졸중 위험이 36%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에 참여한 군인 98만7855명을 대상으로 13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 776명이 '미니 뇌졸중'을 겼었으며, 1877명이 뇌졸중을 겪었다.

미니 뇌졸중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이 막혔다가 풀리는 것이다. 팔다리가 둔해지거나 마비가 찾아오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가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정식 명칭은 '일과성 뇌 허혈 발작'으로,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적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면 만성 염증이 생겨 뇌졸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는 또 흡연, 운동 부족,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등 해로운 생활 습관과 이어지기도 쉬워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를 주도한 린지 로스만 박사는 "PTSD는 잠재적으로 치료 가능한 심리적 질환"이라며 "PTSD와 뇌졸중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면 뇌졸중 예방 및 치료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뇌졸중(Strok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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