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생활 관리에 인공관절 수명 달려"

입력 2019.10.23 09:48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인터뷰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이지만, 수술이 치료의 끝은 아니다. 이춘택병원 윤성환<사진> 병원장은 "인공관절도 원래 있던 관절처럼 변형되거나 마모될 수 있어, 오래 잘 쓰려면 수술이 끝난 뒤부터 생활습관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인공관절을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정상 관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수술 후 통증이 사라지고 무릎 기능이 좋아지면 '다 나았다'는 마음에 관절을 과격하게 쓰는 사람도 있다. 원래 근육이 많고 건강하다면 정상 관절처럼 쓰기도 한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사람 대부분이 장년층이라, 운동 제한이 조금씩 있다. ▲쭈그리고 앉은 자세 ▲가부좌 자세 ▲좌식 위주 생활 ▲계단 내려가기 ▲격렬한 운동 등은 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윤성환 병원장은 "몸에 근육이 적거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특히 신경써서 관리해야 인공관절을 오래 쓸 수 있다"며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격렬하게 자주 움직이면 인공관절이 마모되거나, 근처 힘줄이나 근육이 손상되거나, 인공관절과 연결된 뼈 일부가 부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근력운동도 중요하다. 윤성환 병원장은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키우면 움직일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엉덩이와 수평이 되도록 들어 올리는 동작을 자주 하면 좋다. 특히 수술 후 6개월 이내는 관절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재활운동과 함께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6개월이 지나면 실내 자전거나 수영, 아쿠아로빅, 평지 걷기, 가벼운 골프 같은 운동이 가능하다. 윤 병원장은 "가파른 곳 등산이나, 조깅, 마라톤 같은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인공관절 수술 후 운동은 필수지만,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종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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