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자진 탈퇴

입력 2019.10.18 17:42

동아에스티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 탈퇴했다.

18일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동아에스티 경영진 등이 리베이트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데 대해 책임감을 갖고, 협회와 제약산업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는 뜻에서 지난 15일 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아제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명예회장이 협회장을 하시는 등 협회 내에서도 상징적 의미가 큰 회사”라며 “이 때문에 더 책임감을 느끼고 회원사로서의 권리나 혜택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협회를 탈퇴하지만 리베이트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동아제약은 잔류하기로 했다. 동아에스티의 전신인 동아제약은 지난 1953년 협회에 가입했다.

앞서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2017년 8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임직원들을 업무상 횡령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병원들에게 의약품 판촉을 목적으로 53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 등이다.

이후 재판을 거쳐 대법원은 지난 7월 주요 경영진에 대한 형을 확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징역 2년6개월 및 벌금 130억원을 선고 받았고, 동아에스티 김원배 전 부회장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및 벌금 130억원, 동아에스티 조성호 전 영업본부장은 징역 1년 6개월 등을 받았다.

동아제약측은 "지난해 8월 준법경영 강화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도입을 선포하고, 내부에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는 등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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