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주말 맞아 떠난 등산, 건강에 毒되지 않으려면?

입력 2019.10.20 07:10

등산하는 모습
등산을 할 때는 옷과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가을철에는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등산을 떠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들뜬 마음만 가지고 등산을 갔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하게 등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등산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시중에는 '고성능'을 강조한 등산복이 많이 나와있는데, 전문가들은 고성능 여부보다 등산복을 입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산중턱 이상의 지대는 기온이 평지보다 낮기 때문에 등산을 하면 평소보다 더 빨리 외부로 체온을 빼았긴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등산할때 옷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등산을 할 때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를 '레이어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얇은 옷을 겹쳐입고 등산을 가면 걸을 때는 옷을 모두 입고 있다가 쉴 때는 옷을 벗는데, 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걸을 때 겉옷을 벗고, 쉴 때는 옷을 입어야 한다.

등산복을 레이어링 할 때는 속옷부터 신경써야 한다. 속옷은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잘 마르는 소재의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보온옷을 챙겨 입니다. 보온옷은 몸이 가지고 있는 온기는 그대로 유지시켜 주면서 땀이 잘 증발하도록 통기성이 좋은 것을 고른다. 폴리스 소재가 이런 기능을 하는 대표적인 소재다. 겉옷은 비나 바람을 막아주는 고어텍스 소재가 좋다. 바지는 방수 소재의 가벼운 것을 선택한다. 평소 입는 청바지는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고, 물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등산에 부적절하다. 양말도 신경써야 한다. 등산을 할 때는 발에 땀이 나기 쉬운데, 등산화 같이 꽉 조인 신발 속 발가락 습도는 90%에 이른다. 따라서 발 건강을 위해 면 양말보다 건조가 빠른 합성섬유나 울 종류가 적당하다.

무릎이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고령자라면 등산용 스틱이 도움이 된다. 스틱을 쓰면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다. 스틱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좋다. 산을 오를 때는 허리뼈 부근보다 약간 낮은 길이로 스틱의 길이를 맞추고, 내려올 때는 허리뼈보다 약간 위쪽에 오게 길이를 맞춰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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