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건망증 고백…술먹고 기억 안나면 '알코올성 치매'

입력 2019.10.15 10:05

한혜진 사진
술 먹고 기억을 잃는 상황을 반복하면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혜진이 자신의 건망증에 대해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JTBC2 프로그램 '호구의 차트'에서 출연진은 '알면 쓸 데 있는 위기 탈출'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같은 넓은 주차장에서는 항상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잊어 핸드폰으로 자동차와 기둥의 위치를 찍어 놓는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이 "주차한 곳을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하자 한혜진은 "문제는 사진을 찍은 것도 잊는다"며 "다 술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과음하면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기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일정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는 등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 하는데, 이 증상이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다른 치매와 달리 젊은 층에도 흔히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치매는 술의 독소가 반복적으로 뇌를 공격해 생기는 치매를 말한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알코올은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를 마비시키고 찌그러뜨린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 속 빈 공간이 커져 치매를 유발한다. 또 알코올은 혈뇌장벽이라는 뇌를 보호하는 장벽을 쉽게 통과해,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음주 습관을 개선한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음주량은 일주일에 3회 미만, 남자는 소주 2분의 1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회복하는 데는 3일쯤 걸리므로 최소 3~4일 이상 간격을 두고 술자리를 갖는 게 좋다. 음주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 뇌 손상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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