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엄마 고백 "아버지 눈 안보여"… 실명질환 막는 방법은?

입력 2019.10.07 10:27

박수홍과 어머니 사진
망막색소변성증의 대표 증상은 야맹증이며, 진행되면 결국 실명에 이른다./사진=연합뉴스

박수홍의 어머니가 과거 아버지가 겪었던 병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피지 여행을 떠난 박수홍, 이동우, 김경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실명 질환을 앓고 있는 이동우는 "(딸 지우의 모습을)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우리 외할아버지도 너처럼 눈이 안 보이셨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내색을 안 했지만, 이동우 부녀를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며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도 오빠 손을 잡고 갔다"고 말했다.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이동우가 겪는 '망막색소변성증'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망가지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표적 증상은 야맹증이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세포가 손상된 상태라,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잘 분간하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더 진행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른다. 망막색소변성증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여러 치료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험 단계에 있다. 따라서 병이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에 눈을 잘 보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다만,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비타민A·루테인·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백내장이나 황반변성도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눈 질환이다. 백내장은 빛을 받아들이는 투명한 각막이 혼탁해지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눈앞이 흐릿하고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끼워넣는 수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아. 황반변성은 망막 중에서도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물체에 상이 맺히는 곳인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것이다. 황반은 루테인 등 색소로 구성돼잇는데 이 색소 밀도가 떨어져 변성이 생기며 시력이 나빠진다.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질환을 막으려면 반드시 금연하고 선글라스, 모자 등을 활용해 자외선이 눈을 자극하지 않게 해야 한다. 역시 항산화 성분이 많은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하면 몸 전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눈의 혈류 흐름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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