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료 하루 반 잔, 당뇨병 위험 높인다"

입력 2019.10.04 11:18

과일주스 사진
설탕 음료를 하루 반 잔(약 113ml)만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탕이 든 단 음료를 하루 반 잔(약 113mL)만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남녀 19만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년마다 설탕 음료 섭취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연구팀이 정의한 '설탕 음료'란 탄산음료 등 가공 음료와 당도가 높은 100% 과일주스 등을 말한다. 연구팀은 22~26년 동안 이들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약 113mL 이상의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은 설탕 음료를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설탕 음료는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하고, 인공감미료 음료는 혈당과 포도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활동을 억제한다. 인슐린 활동이 저하되면 포도당이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계속 쌓여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설탕 음료 대신 같은 분량의 물, 커피, 차 등으로 대체하면 당뇨병 위험이 2~10% 감소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프랭크 프레드릭 박사는 "과일주스에는 좋은 영양소도 포함돼 있지만, 설탕 함유량은 많을 수 있다"며 "열량이 없는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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