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좌·우 '뇌(腦)' 골고루 자극하는 치매 예방법

입력 2019.10.03 07:30

대화하는 노인 사진
매일 지인을 만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40% 낮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하면 근력이 좋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를 많이 쓰면 나이가 들어도 뇌 기능이 향상된다. 훈련을 통해 뇌세포 활동이 많아지면, 뇌세포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는 신경 줄기인 수상돌기들이 풍부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이 수상돌기를 통한 정보 전달이 촉진되고 새로운 신경망이 형성되면 뇌 기능이 좋아진다. 뇌의 앞·뒤·좌·우를 골고루 자극하는 일상 속 치매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앞쪽 뇌=뜨개질, 악기 배우기 등 손 사용하기

앞쪽 뇌는 운동과 동기부여, 실행 의지, 판단을 담당한다. 앞쪽 뇌 활성화를 위해서는 손을 많이 쓰는 게 좋다. 손을 담당하는 뇌 부위는 대뇌 운동 피질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매우 넓다. 실제 공 여러 개를 양손으로 돌려받는 저글링을 석 달간 훈련을 시켰더니 앞쪽 뇌 두께가 더 두꺼워졌다는 연구가 있다. 그만큼 손과 뇌는 밀접하다. 뜨개질이나 악기 배우기도 좋다.

◇뒤쪽 뇌=새로 만난 사람들 얼굴 기억하기

뒤쪽 뇌는 주로 시각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후뇌를 활성화하려면 숨은 그림 찾기나 미로 찾기, 연예인이나 유명인 사진 보고 이름 맞추기, 오늘 새로 만난 사람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등이 도움이 된다. 누군가를 만나 대화하는 것도 좋다. 혼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치매 걸릴 확률이 1.5배 더 높고, 매일 지인들과 만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40% 낮아진다.

◇좌뇌=매일 외국어 한 문장씩 외우기

왼쪽 뇌는 언어적 능력과 계산을 주로 맡는다. 좌뇌를 자극하려면 매일 한자를 공부하거나, 일본어·영어·중국어 같은 외국어를 몇 문장씩 외우면 좋다. 끝말잇기·반대말 찾기도 좌뇌에 좋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하고, 스도쿠 같은 간단한 숫자 게임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녁에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메모하거나, 일주일 간격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떠올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효과적이다.

◇우뇌=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등 창의적 활동

시공간 능력과 감정을 담당하는 우뇌를 자극하려면 자동차 운전 시 내비게이션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내비게이션은 초행길에만 쓰고, 다음에 찾아갈 때는 기억을 되살려 운전하면 우뇌가 활성화된다. 그림 그리기나 색칠하기, 종이접기나 만들기 등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활동이 우뇌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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