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기승부리는 ‘폐렴’…예방하려면?

입력 2019.09.30 15:50

기침하는 할머니 사진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윌르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관지염, 중이염, 뇌염 등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는데 그중 ‘폐렴’을 주의해야 한다.

2018년 국내 사망원인에 따르면, 폐렴이 작년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한다. 통계청 2018년 사망원인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 및 질병 부담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45.4명이다.

폐렴은 ‘폐렴구균’에 의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폐렴은 사회 부담을 키우는데, 국내 총 입원 원인 중 3위인 폐렴은 평균 치료비용은 1인당 약 193만원에 달한다.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성 폐렴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18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폐렴구균 폐렴에 걸릴 위험은 만성폐질환 환자는 9.8배, 당뇨병 환자는 3.1배, 만성심질환 환자는 5.1배로 밝혀졌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최선책

폐렴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자 치료방법인 만큼, 사전에 백신을 받아야 한다. 이를 고려해 정부에서는 매년 소아,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질환자 등에게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 접종을 위해 국가접종 예산을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폐렴은 현재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만 지원하고 있다. 현재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성인 접종 가능 폐렴구균 백신 종류로는 23가 다당질 백신과 13가 단백접합백신이 있다. 그중 13가 단백접합백신은 면역원성이 우수하고 생후 6주 이상부터 성인까지 13가지 혈청형(1,3,4,5,6A,6B,7F,9V,14,18C,19A,19F,23F)에 대한 예방효과가 검증됐다.

대한감염학회는 만성질환자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65세 만성질환자는 13가 단백접합 백신을 접종하고, 23가 다당류 백신을 순차적으로 1회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폐렴구균 감염병에 대한 질병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폐렴구균백신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고위험군을 고려한 13가 단백접합백신이 도입된다면, 질병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