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여성, 도시 여성보다 폐경 늦게 온다"

입력 2019.09.30 11:15

농촌 여성 사진
농촌에 사는 것이 폐경기 시기를 1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농촌에 사는 여성이 도시에 사는 여성보다 폐경 시기가 1년 이상 늦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비건대 연구팀은 1955명의 여성을 2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사는 지역 반경 300m 안에 녹지가 얼마나 있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녹지가 가장 많은 농촌 지역에 사는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51.7세였으며, 녹지가 가장 적은 도시 부근에 사는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50.3세로 나타났다. 농촌에 사는 여성은 평균 1년 이상 폐경이 늦어졌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농촌에 사는 여성이 도시에 사는 여성보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방해한다고 알려졌다. 즉, 스트레스가 적은 여성은 코르티졸 분비가 적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폐경이 더 늦게 찾아온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폐경은 단순히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을 넘어 더 광범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폐경기 빠르게 찾아오는 것은 심장병, 골다공증 등 다른 질병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국제 환경학(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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