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국수 먹고 나면 왜 금방 배고파질까?

입력 2019.09.24 09:09

라면, 국수, 덮밥 등 한 그릇 음식을 먹으면 이상하게도 배가 빨리 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왜 그럴까. 이는 정제 탄수화물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밀가루면이나 흰쌀밥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에 췌장은 급상승한 혈당을 낮추기 위해 혈당 조절 물질 '인슐린'을 분비한다.

[소소한 건강 상식] 국수 먹고 나면 왜 금방 배고파질까?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부위는 혈당을 기준으로 움직이는데, 인슐린이 나와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배가 고파진 것처럼 느껴진다"며 "배고프지 않은데 식욕이 생기는 '가짜 배고픔'은 탄수화물 음식을 먹었을 때 흔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흰쌀,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 변화폭이 크기 때문에 현미, 통밀 등 비정제 탄수화물이 좋다. 비정제 탄수화물 음식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당지수가 낮기 때문이다. 오범조 교수는 "식단에서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고 육류, 채소 등으로 골고루 짜는 것이 권장된다"며 "빠르게 먹으면 포만감이 짧게 유지되므로 천천히 먹는 습관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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