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는 男, 전립선·방광 질환에 취약

입력 2019.09.23 14:24

배뇨 장애 남성 사진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전립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오래 앉아 있는 남성이라면 방광·전립선 관련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보는 데 불편감을 느끼고, 심하면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특히 40~50대 중장년층부터는 전립선 질환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팀이 6만9795명의 한국 남성을 연구한 결과, 5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남성에 비해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남성에서 하부요로증상이 16% 더 많았다. 하부요로증상은 ▲소변줄기가 약하고 가늘어짐 ▲소변을 눠도 잔뇨감이 심함 ▲아랫배에 힘을 줘야지만 소변이 나옴 ▲소변을 봐도 다시 마려워 자꾸 화장실을 찾는 것 등이 있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방광이나 전립선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어 배뇨와 관련된 신경이 눌리면 소변이 잘 안 나오고, 앉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변을 볼 때 쓰이는 골반 근육도 약해진다.

하루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인 남성이라면 30분~1시간마다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주 일어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하부요로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평소 꾸준히 하체운동을 해 주는 것도 배뇨와 관련된 골반 근육이나 신경, 혈관을 튼튼하게 해 원활한 배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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