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체 치매 환자, 걷는 모습 다르다"

입력 2019.09.23 14:21

걷는 노인 뒷모습 사진
걷는 방식으로 치매의 일종인 '루이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걷는 방식으로 치매의 일종인 '루이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 노화 과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 36명, 루이체 치매 노인 45명, 인지 장애가 없는 2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수천 개의 센서가 부착된 매트를 따라 이동했고, 연구팀은 이들의 걸음걸이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루이체 치매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이나 인지 장애가 없는 노인에 비해 보폭의 길이와 걷는 속도가 불규칙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루이체 치매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와 함께 치매의 3대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루이체 치매는 신경세포 내에 생기는 비정상적으로 응집된 신경섬유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한다. 다른 치매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보행장애 등 파킨슨병 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면장애, 환각, 환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정신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연구를 주도한 리오나 맥카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치매의 유형을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걷는 방식과 치매 진단과의 정확한 관계를 밝히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협회 학술지(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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