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너무 많거나 적게 자면, 심장마비 위험 '쑥' 올라

입력 2019.09.03 11:01

잠 자는 남성 노인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너무 많이 자거나 적게 자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인 46만 1000명의 수면 습관 및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장마비 위험이 하루 6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자는 사람보다 하루 6시간 미만 자는 사람은 20%,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34% 더 높았다. 한편 심장질환 유전자가 있는 사람만을 조사했을 때, 6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자는 사람은 그외의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18% 적었다.

연구팀은 수면부족이나 수면과다가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경희대 연구팀은 과거 수면시간이 너무 짧으면 내피세포의 기능이 손상돼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분비됨으로써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연구를 주도한 셀린 베터 박사는"이번 연구를 통해 공중보건 기관, 의사, 대중들 사이에서 수면시간이 심장 건강에 주는 이로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는 것뿐 아니라 잠을 적당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9월 2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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