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걷던 러시아 환자, 순천향대부천서 수술 후 보행

입력 2019.08.29 18:19

다리를 회복한 쉬꼴늬 게르만 환자 사진
고관절이 펴지지 않아 걸을 수 없던 러시아 환자 쉬꼴늬 게르만은 순천향대부천병원에서 수술 후 보조기 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제공

반년 동안 원인 모를 통증과 강직으로 다리를 못 펴 보조기에 의존하던 러시아 환자가 순천향대부천병원에서 수술 후 다시 걷게 됐다.

쉬꼴늬 게르만(만 48세, 남)은 지난해 11월부터 다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졌다. 이후 반년 동안 러시아 콤소몰스크 현지 병원과 한국을 비롯한 해외 병원 등을 전전하며 각종 검사와 한 차례 수술, 척추 주사 등을 받았다. 하지만 고관절이 펴지지 않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보조기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됐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쉬꼴늬 게르만은 순천향대부천병원을 찾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우수한 치료 능력과 국제 의료서비스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병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외국인 환자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쉬꼴늬 게르만은 다리가 펴지지 않아 MRI 검사기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결국 어렵게 시행한 CT 검사에서 복부와 골반에 종양을 각각 발견했다.

종양이 골반 내부와 근육 경계부, 신경과 혈관의 뒤쪽에 있어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와 외과 임대로·김태형 교수가 두 차례에 걸친 협동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중인 쉬꼴늬 게르만은 빠르게 회복해 다리 통증이 사라지고, 보조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쉬꼴늬 게르만은 “두 발로 다시 걷게 해준 임수빈·임대로·김태형 교수, 공항에 마중 나와 입원부터 병원 생활까지 도움을 준 외국인 코디네이터 직원들 모두 감사하다”며 “순천향대부천병원 방문이 내게는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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