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肝', 똑똑하게 관리하려면?

입력 2019.08.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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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잘 해야 한다./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간은 일명 '침묵의 장기'라 불린다. 오랫동안 손상이 진행될 때 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간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체내 필요한 단백질, 효소, 비타민을 합성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해독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의 면역방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A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대표적이다.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관리,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등을 통해 발생한다. 따라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이며,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이라면 예방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형 간염은 불법 주사제 사용, 문신, 불법 피어싱, 위험한 성행위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간염은 간 경변에서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 항체 검사, 불법 주사제 사용 금지, 깨끗한 위생관리, 안전한 성생활 등을 지킬 필요가 있다.

간 건강을 위해 가장 피해야할 것은 술이다. 알코올은 간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되지 못하고 손상이 반복되면서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등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은 하루 소주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소주 1잔 이하가 적당하다. 음주시에는 물과 안주를 충분히 섭취해 간 손상을 줄이고, 음주 후에는 이틀 이상 휴식 시간을 가져 간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 간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간세포 재생을 도와 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단백질 식품에는 달걀, 우유, 콩, 두부, 버섯, 닭고기, 소고기, 어류 등이 있다. 단, 동물성 단백질 섭취 시 닭 껍질이나 비곗살을 제거하여 지방을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만약 이전보다 심해진 피로, 식욕감퇴, 구역질, 구토, 복부 불쾌감 및 통증, 원인불명의 체중 감소, 황달, 잦은 코피, 잇몸 출혈, 부종, 까맣고 끈적거리는 대변 등이 있다면, 이는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이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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