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10kg 증가하면 우울증 위험 17% 높아져

입력 2019.08.28 13:21

비만 여성 사진
과도한 체지방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지방 증가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12만 5000명과 우울증이 없는 사람 34만 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BMI로 분류하지 않고, 몸에서 뼈·근육·체수분 등을 제외한 체지방량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체지방이 10kg 증가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이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지방이 증가하면 내분비 및 대사 변화를 일으켜 우울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만이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뼈·근육·체수분 무게를 제외한 '체지방'이 우울증의 위험인자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체지방이 많으면 혈액 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2배 높다는 부산보훈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에 참여한 쇠렌 디네센 오스터가드 박사는 "비만은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도 유발하지만 정신 건강도 해칠 수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만 인구를 줄이기 위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개 정신의학회지(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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