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연구진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비만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오사카시립대와 도쿄대 등 공동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비만에 관여하는 장내세균 경감 효과가 있는 백신주사를 투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내세균에 주목하고, 장 점막에서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백신을 만들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주사한 쥐 9마리는 장내세균이 대변으로 배출돼 감소햇으며, 백신을 주사하지 않은 쥐 7마리와 비교했을 때 체중증가가 약 12%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내세균이 감소하면 소장 등에서 체내로 포도당을 흡수하는 작용이 활성화되지 않아 비만과 당뇨병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정 장내세균을 줄여 추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비만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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