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목 아프다면, 선비처럼 걸으세요

입력 2019.08.23 09:17

뒷짐 지면 척추·목뼈 곡선 유지… 디스크 부담 줄고 가슴·어깨 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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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걸을 때 선비처럼 뒷짐을 지고 가슴을 펴고 다니자. 뒷짐을 지고 걷는 일명 '선비 자세'는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준다.

허리는 척추가 받는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S자 형태인 '전만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허리를 숙인 채로 지내 전만 곡선이 흐트러지기 쉽다. 이때 허리를 뒤로 젖히면 척추가 펴지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 척추 건강에 좋다.

인천성모병원 척추신경외과 최두용 교수는 "선비 자세를 하면 허리를 뒤로 자연스럽게 젖힐 수 있다"며 "디스크 압력을 낮춰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뒷짐을 지고 걸으면 목, 가슴, 어깨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는 "뒷짐을 지면 자연스레 턱을 들게 돼 목 뼈의 'C자' 곡선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며 "가슴도 펴지고 날개뼈를 모아줘 굳어있던 가슴과 어깨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뒷짐을 지고 걷는 자세는 척추수술을 받은 사람뿐 아니라 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뒷짐을 지고 걸을 때 손의 위치는 허리 중앙부에 두고 살짝 앞으로 미는 듯한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시선은 약간 위쪽에 둬 고개를 살짝 든 채로 다닌다. 옆에서 봤을 때 머리는 중심에 오도록 턱을 뒤로 당겨야 한다. 가슴은 활짝 펴고 걸어야 스트레칭 효과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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